+하느님은 모든 일에 영광받으소서
Ut in omnibus glorificetur Deus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도회 벗님들!
우리 주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있는 것처럼 부활 신앙은 우리 개인의 확신이나 믿음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친히 베드로 사도의 믿음위에 세우신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로서, ‘부활은 실제 일어난 사건이며 성경이 전하는 모든 부활 이야기는 진실하다’고 선포하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의 권위를 받아들이기에 부활을 믿습니다.
그럼으로 부활 신앙은 개인의 믿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신앙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달까지 가본 일도 없고 줄자로 재어보지도 않았지만 지구와 달사이의 거리가 384,000킬로미터라는 것을 아는 것은 천문학자들이 그것을 연구하고 조사해서 발표했기때문에 우리는 천문학자들의 학문적 권위를 받아들이기에 그 사실을 믿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우리 믿음이 약해서 확신이 가지않고 오늘 기분이나 몸상태가 안좋아 믿고 싶지 않더라도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고 진실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교회의 신앙’으로 부활을 함께 기뻐하며 서로 축하를 나눕시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 협의회 회장

+유덕현 야고보 아빠스